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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로톱?’ 메시-케인-호날두 관망한 맨시티, 책임도 그들의 몫

‘또로톱?’ 메시-케인-호날두 관망한 맨시티, 책임도 그들의 몫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8.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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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잦은 부상을 겪게 된 이후부터 원톱 자리에 대한 고민을 안았다.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잦은 부상을 겪게 된 이후부터 원톱 자리에 대한 고민을 안았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빼어난 능력을 지닌 공격 자원을 영입할 기회를 활용하지 않았다. 이후 나올 성적도 오롯이 그들의 책임이다. 

28일 유벤투스 FC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유벤투스 FC와 호날두 영입에 합의했음을 기쁘게 발표합니다. 선수는 이제 개인 조건 합의와 비자 발급, 메디컬 테스트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의 맨유행은 동시에 이번 여름 맨시티의 빅네임 공격수 영입이 물 건너갔음을 의미하는 것이기이도 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리오넬 메시-해리 케인-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빅네임 공격수들과 서명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이를 관망하기만 했다. 결국 기회는 끝이 났다. 

해당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여름 맨시티의 공격수 No.1 타깃은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 역시 훈련에 무단 불참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왔다. 케인이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도 맨시티였다. 

현재는 토트넘 핫스퍼가 협상 창구를 닫았지만, 복수 언론들은 토트넘이 1억 5천만 파운드 정도의 거액 오퍼가 당도할 시 이를 고려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그 금액을 지불하겠다고 나섰더라도 이적이 가능했을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길은 열 수 있었다.

맨시티는 해당 금액을 감당할 수 있었지만, 케인 영입보다 자신들이 더 급하다고 생각했던 왼쪽 메짤라 보강에 해당 돈을 투자했다. 1억 파운드의 금액에 잭 그릴리쉬가 아스톤 빌라서 맨시티로 영입됐고, 케인의 영입을 진행할만한 여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케인 딜은 그렇게 멀어졌다. 

케인 딜이 진행되는 동시에 리오넬 메시가 바르사의 재정적, 구조적 문제로 등록에 실패하며 매물로 나왔다. 맨시티는 메시의 전성기를 연 펩 과르디올라가 감독이고 치키 베히리스타인 등 바르사 출신 인물이 다소 포진한 팀. 하지만 맨시티는 그저 메시를 관망했고 결국 파리 생제르맹 FC가 그를 데려갔다. 

호날두의 경우에는 더 적극적이었다. 유벤투스에서 이적하겠다고 마음 먹은 뒤 맨시티와 막역한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역오퍼로 그를 영입하지 않겠냐고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다시 적극적인 액션 없이 관망했고 호날두는 맨유로 갔다. 

맨시티는 직전 시즌에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잦은 부상에 따른 원톱 스트라이커 부재로 인한 문제를 겪었다. 맨시티는 이에 따른 대책으로 페란 토레스 제로톱, 필 포든 제로톱, 일카이 귄도안 제로톱, 케빈 데 브라위너 제로톱, 더블 제로톱 등 다양한 제로톱 전술로 이를 극복했다. 

다만 이는 임시방편이라는 것이다. 독특한 전략도 시일이 지나게 되면 파훼법이 나오게 된다. 이번 시즌 상대팀들이 제로톱 대비책을 가지고 나와 호성적에 실패하게 되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었던 빅네임 공격수들을 놓친 맨시티 자신들에게 책임이 갈 것이다. 

물론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현 스쿼드로 전무후무한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라면 빅네임 공격수들을 놓친 지탄까지 더해져 아주 큰 책임을 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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