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우디네세 몰리나, 오버래핑+언더래핑 자유자재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우디네세 몰리나, 오버래핑+언더래핑 자유자재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8.28 07:41
  • 수정 2021.09.04 10: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디네세 칼초 라이트윙백 나우엘 몰리나. 사진|뉴시스/AP
우디네세 칼초 라이트윙백 나우엘 몰리나.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06번째 이야기: 우디네세 라이트윙백 몰리나, 오버래핑+언더래핑 자유자재

나우엘 몰리나(23)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디네세 칼초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주 우디네에 위치한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라운드 베네치아 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우디네세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베네치아는 리그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우디네세의 라이트윙백으로 출전한 몰리나의 활약이 환상적이었다. 몰리나는 공수를 쉴새없이 오가며 우디네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우디네세의 득점 상황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양 팀이 팽팽히 맞선 전반 28분 몰리나가 오버래핑(공을 가진 선수 바깥쪽으로 쇄도하는 동작)해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들어갔다. 몰리나는 터치라인에 거의 붙은 상황에서 골문까지의 거리가 멀었음에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그나시오 푸세토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이 됐다. 

몰리나가 전반에 오버래핑으로 득점을 만들었다면, 후반에는 언더래핑(공을 가진 선수 안쪽으로 쇄도하는 동작)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47분 옌스 스트뤼게르 라르센이 공을 잡자 몰리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언더래핑했다. 패스가 연결됐고 1대1 기회를 맞은 그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몰리나의 활약 속에 우디네세가 승리를 거뒀다. 

몰리나는 1998년생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라이트백이다. 남미 명문 보카 주니어스 출신으로 유럽무대는 지난 2020년부터 우디네세에 합류하며 처음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직전 시즌 주축으로 자리잡았고,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몰리나는 또 이번 코파 2021에서 곤살로 몬티엘과 라이트백을 번갈아 맡으며 우승에 견인한 바 있다. 

남다른 스태미너로 공수를 오가고,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시의적절하게 구사하는 풀백. 유럽 적응도 마쳤고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선수. 몰리나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