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패럴림pick] ‘컨디션 조절 실패’ 휠체어농구 김승현, “한일전 부담감 안 드러내려고 했는데”

[패럴림pick] ‘컨디션 조절 실패’ 휠체어농구 김승현, “한일전 부담감 안 드러내려고 했는데”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8 00: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김승현이 한일전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휠체어농구 남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휠체어농구 A조 예선 3차전서 52-59로 패배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3연패에 빠졌다. 8강 진출을 위해 조 4위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데 일본전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

대한민국은 일본을 상대로 반드시 첫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경기는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1쿼터 초반 김동현의 득점에 이은 조승현의 3점 슛이 터지면서 5-4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후반 상대에 추격을 막지 못하면서 9-14로 뒤처졌다.
    
리드를 잡은 일본은 2쿼터 격차를 벌렸다. 후지모토 레오가 내리 8득점을 올리며 22-9로 달아났다.
    
대한민국은 2쿼터 중반 오동석과 김상열의 득점포를 앞세워 19-26까지 추격해 봤지만, 쿼터 막바지에 일본에 속공에 무너지면서 21-31, 10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벌어진 틈을 좁히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3쿼터 종료 34초 전 김상열의 패스를 받은 조승현의 2점 슛으로 36-45를 만들었지만, 아카이시 류가가 맞불을 놓은 일본이 47-36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대한민국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면 일본은 달아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대한민국은 경기 종료가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승현의 연속 3점포로 52-59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광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스페인, 터키전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조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이 체기가 있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뛰었다. 안 풀릴 때 헤쳐나갈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다섯 명이 다 안 풀렸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김동현은 "컨디션 조절을 잘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간 것 같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조승현도 "한일전이라는 부담감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계속 말로만 이기겠다고 말하는 것도 죄송하다. 선수가 지기 위해 경기를 하지는 않지 않나. 선수들이 굉장히 힘든 상태다. 3일 연속 많은 시간을 뛴 것 같은데, 그래도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반전을 약속했다.

고광엽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8강에 갈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