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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휠체어테니스 오상호, “하늘이 주는 메달...쉽지 않지만, 도전”

[패럴림pick] 휠체어테니스 오상호, “하늘이 주는 메달...쉽지 않지만, 도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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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오상호(41·달성군청)가 메달 획득 의지를 불태웠다.

오상호는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치러진 마우리시오 포메(브라질)와의 도쿄패럴림픽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2-0(6-0,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오상호는 오는 29일 8월 세계 랭킹에 따라 7번 시드를 받은 니콜라스 피페르(프랑스)와 16강 진출을 티켓을 놓고 붙는다.

이날 경기는 주원홍 선수단장과 오완석 부단장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오전 11시 예정이었지만, 섭씨 34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무려 6시간이나 지연돼 컨디션 조절이 우려됐다.

하지만, 오상호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9년 만에 밟은 세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서 1세트를 18분 만에 끝낼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포메가 리시브가 약해 초반부터 일방적이었고 오상호는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장기인 백핸드 스매싱을 앞세워 상대를 괴롭혔다. 

좌우를 넓게 공략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내리 6게임을 따내며 18분 만에 6-0으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먼저 첫 게임을 따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포메가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오상호는 3-4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여덟 번째 게임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절묘한 리턴을 앞세워 듀스 게임을 따내 승기를 잡았다.

오상호는 경기 후 “포메는 패럴림픽을 5번 나온 백전노장이다. 2019년 이후 2년 만의 첫 공식 경기이고 내가 대표팀 첫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1세트가 잘 풀리면서 긴장도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테니스는 장애인, 비장애인을 통틀어 올림픽, 패럴림픽 무대에서 아직 메달이 없다. 메달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 쉽지는 않지만, 단식은 물론 임호원과 함께 하는 복식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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