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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자유형 100m 아쉬운 5위’ 조기성, “잘 털어내고 남은 경기 집중”

[패럴림pick] ‘자유형 100m 아쉬운 5위’ 조기성, “잘 털어내고 남은 경기 집중”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6 18:02
  • 수정 2021.08.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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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 5위를 기록한 조기성(26·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남은 경기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기성은 26일 오후 5시 14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치러진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을 5위로 마무리했다.

2레인에서 출발한 조기성은 첫 50m를 41초 33, 3위의 기록을 냈다. 최종적으로는 1분 28초 46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출전선수 8명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할 만큼 주종목인 자유형에 많은 기대를 했던 조기성은 자신의 첫 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표를 받았다.

1위는 1분 21초 58의 스즈키 다카유키(일본), 1분 23초 21 루이지 베지아토(이탈리아), 1분 26초 95의 로만 즈다노프(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가 2, 3위를 기록했다.

조기성은 경기 인터뷰를 통해 “조금은 아쉽다. 상대 선수들도 기록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3위권에 들 수 있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환경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컨디션을 관리하지 못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기성은 첫 50m 턴에서 41초 33의 기록으로 3위에 랭크 됐다. 하지만, 후반전 체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대해서는 “3위로 돌았는지 몰랐다. 결과는 나왔고 아쉬워한다고 바뀌는 건 없다. 잘 털어내고 나머지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최고 기록이기는 하지만, 개인 베스트에 비해서는 좋지 않다. 이런 얘기 하기 싫지만, 시합이 많이 없었다.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없어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평영 50m(6위), 자유형 100m(5위) 여정이 끝난 조기성이지만, 도전은 이어진다. 오는 30일 오전 9시 31분 자유형 200m(S4) 예선,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57분 자유형 50m(S4) 예선,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분 남자 배영 50m(S4)에 출전한다.

조기성은 “아쉬움을 떨쳐내고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 50m, 200m는 웃으면서 인터뷰 했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아래는 조기성 인터뷰 일문일답

◆ 레이스를 마친 소감은?
-조금 아쉽다. 상대편 선수들도 기록이 좋은 게 아니라서 3등 권에 들수 있었다. 부족했던 것 같다. 환경 탓을 하고 싶지 않다. 컨디션 관리를 잘 못했다. 

◆ 첫 턴은 3위였다. 후반 레이스가 아쉽지 않은가.
3위로 돌았는지 몰랐다. 결과는 나왔고 아쉬워한다고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 아쉬움을 잘 털어내고 나머지 좋은 경기 하고 싶다.

◆ 기록에는 만족하는가.
-올해 베스트긴 하지만 제 베스트에 비해서는 못 나왔다. 이런 얘기 하기 싫지만, 시합이 많이 없어 아쉽다.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대회를 한게임도 못 뛰었다. 시합 감각이 없어서 아쉽다.

◆ 마지막 대회는 언제였는가.
-2019년 전국체전이 마지막이었다. 등급분류를 받으러 베를린에 갔었는데 지금보다 기록이 안 좋았다.

◆ 패럴림픽에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가.
-은퇴 번복 후 패럴림픽에 나왔는데 메달을 놓쳐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기분 오랜만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인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올라가 보겠다.

◆ 은퇴 안 한 게 잘한 것 같은가. 
-이 정도로 즐길 수 있는 대회라면 은퇴 번복은 후회는 없다.

◆ 이번 경기서 얻은 점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전 패럴림픽에서 어린 나이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편으로는 건방지고 제가 잘해서 우승한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뒤에서 도와주는 스탭 분들이 고생이 많다는 걸 안다. 다음 패럴림픽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 로만 즈다노프가 조기성 선수보고 꿈을 키웠다는데.
-그런가? 몰랐다. 너무 영광이다. 19년 세계선수권에서 보고 2년 만에 본다. 너무 고맙고 이제는 내가 그 선수를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남은 경기 각오는?
-아쉬움을 떨쳐내고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 50m, 200m는 웃으면서 인터뷰 했으면 좋겠다.

◆ 현지 환경은 어떤가.
-처음 날부터 좋았다. 아쉬운 점은 패럴림픽 분위기를 많이 못 느낀다. 기분 전환을 할수 있는 환경과 패럴림픽이라는 긴장감을 받기 어려웠다. 이 부분이 아쉽다. 코로나가 종식돼서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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