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패럴림pick] ‘21년 만에 출전’ 韓 남자 농구, 첫 상대 스페인에 덜미

[패럴림pick] ‘21년 만에 출전’ 韓 남자 농구, 첫 상대 스페인에 덜미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5 23:54
  • 수정 2021.08.25 23: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21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대한민국은 25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치러진 강호 스페인과의 2020 도쿄 패럴림픽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53-65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 스페인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0-4로 끌려갔다.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김호용(39·제주삼다수)의 골로 위안을 삼았다.

김호용은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뛴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21년 만에 다시 밟은 패럴림픽 무대에서 팀의 첫 득점을 올리며 위용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은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10-16 스코어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24-31, 7점 차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전반 내내 잠잠했던 주장 조승현(38·춘천시장애인체육회)이 3쿼터에만 3점 슛 1개 포함 5득점 뽑아내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다. 3쿼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양동길(30·서울)이 득점에 성공하며 40-4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4쿼터 들어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다. 대한민국은 4쿼터 중반 이병재(40·춘천시장애인체육회)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경기 종료 5분 35초를 남기고 44-46까지 따라잡았다. 양 팀 모두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 자유투의 정확도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한민국은 이후 얻은 자유투 6개 중 2개를 성공한 데 비해 스페인은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46-50이 됐다. 이어 스페인에 3점 슛까지 허용하면서 46-53으로 벌어졌고, 승부의 추는 스페인 쪽으로 기울었다.

월드클래스 센터라는 수식어가 있는 김동현(33·제주삼다수)은 이날 3점 슛 1개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내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대한민국은 오는 26일 오후 5시 터키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