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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평영 첫 도전’ 조기성, “개인 기록 경신이 가장 큰 수확”

[패럴림pick] ‘평영 첫 도전’ 조기성, “개인 기록 경신이 가장 큰 수확”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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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평영에 첫 도전장을 내민 조기성(26·부산장애인체육회)이 개인 기록 경신에 만족감을 표했다.

'리우 3관왕' 조기성(26·부산장애인체육회)이 패럴림픽 첫 평영 도전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의미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자신의 최고기록을 가장 큰 무대에서 세웠다. 

조기성은 25일 오후 6시 38분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평영(SB3) 50m 결선에서 51초58의 기록으로 최종 8명 중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기성은 앞서 치른 예선에서 53초11, 전체 6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리고 1.53초를 줄이며 평영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기성은 새롭게 도전한 평영을 경기를 마친 뒤 "내 기록을 경신한 게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만족을 표시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그는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전반과 후반 페이스 차이가 많이 났다. 후반 페이스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했다.

예선 기록보다 결선에서 기록을 단축한 것에 대해선 "오후에 잠도 자고 아침보다 몸 상태가 좋았다. 오전에 치른 예선은 새벽에 경기장 오느라 잠을 못 자고 몸을 풀었다.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조기성이 첫 평영 무대에서 선전했지만, 세계선수권 1위를 포함한 평영 전문 에이스와는 기록에 차이가 있었다.

로만 자다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46초49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구엘 리케(스페인)가 49초08로 은메달, 스즈키 다카유키가 49초32로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조기성은 "기록경신이 가능하다.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며 평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길호 감독도 "조기성은 현재 자신의 영법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경기를 계속 뛰면서 자신의 영법을 만들게 된다. 시작 단계에서 성과를 얻은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평영 선수 조기성의 완성은 내년 아시안게임으로 내다봤다. 주길호 감독은 "코로나 때문에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 2019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대회가 없었다. 내년엔 세계선수권, 국내대회가 있다. 대회를 거치면서 준비하겠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완성되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다"며 자신했다.

도쿄에서 조기성의 평영은 끝났지만, 그의 도전은 이어진다. 오는 26일 오전 9시 17분 자유형 100m(S4) 예선, 30일 오전 9시 31분 자유형 200m(S4) 예선, 내달 2일 오전 10시 57분 자유형 50m(S4) 예선에 나선다. 내달 3일 오전 10시 3분 남자 배영 50m(S4)에도 도전한다.

조기성은 "평영에서 역사를 쓰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자유형은 내 명성을 지키겠다"라고 약속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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