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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담긴 우승...우리카드, 6년 만에 컵대회 정상 등극

'경험'이 담긴 우승...우리카드, 6년 만에 컵대회 정상 등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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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6년 만에 컵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카드는 21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을 3-0(25-23, 28-26, 25-)으로 제압했다. 나경복은 22점 활약을 펼쳤고, 한성정도 10점을 터뜨렸다. 장준호의 10점 활약도 빛났다. 

분명 우리카드는 3일 연속 빡빡한 일정으로 경기를 펼쳤다. 19일 저녁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20일 낮 준결승전을 펼쳤고, 21일 대회 마지막 승부까지 올랐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도 전날 “일명 방전이 많이 됐다”며 우려스러움을 표했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 외국인 선수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우리카드는 백업 멤버도 부족했다. 나경복, 류윤식, 한성정이 붙박이로 삼각편대를 형성했고, 리베로 이상욱이 후위 수비를 위해 잠시 교체되곤 했다. 체력 소모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를 경험을 무기로 이겨냈다. 한국전력과의 준결승전, OK금융그룹과의 결승전에서도 보다 노련한 플레이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카드는 2018-19시즌 V-리그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봄배구 무대에 오른 뒤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봄배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직전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세터 하승우와 라이트, 레프트 소화가 가능한 나경복, 레프트 한성정 등을 중심으로 팀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혹은 20점 이후 결정적인 순간 우리카드가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OK금융그룹전에서도 2세트 점수 차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4강전이 끝난 뒤 “어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경험 부족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험의 차이를 언급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조재성, 차지환 등을 고루 활용하며 탄탄한 전력을 드러냈지만, 중요한 순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거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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