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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kyo!] “금메달 가슴 품에” 희망의 아이콘 ‘철인 엄마’ 이도연

[Go! Tokyo!] “금메달 가슴 품에” 희망의 아이콘 ‘철인 엄마’ 이도연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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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보답받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TN스포츠
한국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보답받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TN스포츠
한국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보답받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TN스포츠
한국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보답받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TN스포츠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오는 24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태권도 휠체어농구 휠체어테니스 등 총 14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순위 20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각 종목 주요선수 및 관계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내보낸다. [편집자 주]

한국 장애인 사이클 간판 이도연(49‧익산시장애인체육회)이 도쿄 패럴림픽 정상 등극 의지를 불태웠다.

이도연은 1991년 낙상 사고로 척추가 손상되면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잃어버린 활력을 찾기 위해 탁구에 입문했다가 2013년 사이클을 접한 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도연은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2014 이탈리아 장애인사이클 월드컵에서 개인 독주 1위, 도로 경주 3위를 차지했고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 올랐다,

기세를 몰아 이도연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제 이도연은 도쿄 패럴림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운동이 부족해 1년이 더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했고 훈련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됐다”고 대회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도연은 철인 아줌마, 위대한 엄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희망을 선사한다는 것에서 생겨난 별명이다.

특히, 도전정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도연은 하계 패럴림픽에서는 사이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동계에서는 스키 선수로 출전한 이력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 순간 집중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생긴 수식어라고 생각한다”며 철인 아줌마, 위대한 엄마라는 별명이 과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하루하루 의미 없이 사는 것보다는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봤던 것이 현재까지 이르게 된 것 같다”며 도전을 즐기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리우 페럴림픽은 이도연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사이클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한 메이저 대회였고,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도 얻었다.

한국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보답받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TN스포츠
한국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보답받겠다고 다짐했다. 사진|STN스포츠

 

이도연은 “리우 대회는 사이클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나 큰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회상하면서 “이후 제대로 된 훈련을 하다 보니 부족했던 한 것이 많이 보였다. 이러한 부분들은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도쿄 패럴림픽은 아쉬움 없이 치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장애인사이클은 트랙, 도로 경기로 세분화 된다. 근력 장애, 사지 결손, 시각장애 등에 따라 핸드사이클(H1~5), 트라이사이클(T1~2), 사이클링(C1~5), 탠덤(B)으로 나뉜다.

핸드사이클로 로드(도로) 종목에 출전하는 이도연은 리우 은메달의 기운을 등에 업고 도쿄에서는 정상에 등극하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준비를 많이 했다. 금메달을 가슴 속에 품고 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이어 “1년이라는 귀중한 시간과 함께 일본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건 시차, 컨디션 관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만 열심히 하고 집중하면 될 것 같다”며 경계 대상이 상대가 아닌 본인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열심히 훈련했으니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금메달을 향해 이도연 파이팅”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 이도연 프로필

▶소속 =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생년월일 = 1972.1.9.
▶스포츠 등급 = H4
▶장애 유형 = 지체장애
▶출전 종목 = 로드
▶주요 경력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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