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축제인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1년 연기 끝에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골볼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좌식배구 축구(5인제)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등 총 22개 종목 540개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강세인 양궁을 비롯해 유도 수영 등 14개 종목에 참가하며, 출전 종목을 알아보자. [편집자 주]
보치아는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했으며, 199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가로 6m, 세로 12.5m의 경기장에서 6개의 빨간색 볼과 6개의 파란색 볼을 갖고 표적구(흰색 볼)에 공을 던져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종목이다.
남녀 구분 없이 혼성 경기를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장애 등급에 따라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장애 등급은 BC1, BC2, BC3, BC4로 구분된다. 뇌병변장애는 BC1에서 BC3까지고 BC3 등급이 가장 장애 정도가 심하다.
비뇌병변장애는 BC4로 분류한다.
패럴림픽의 경우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어떠한 방법으로 공을 던지거나 굴려도 되며, 공은 잡거나 던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BC3의 경우 혼자서 플레이할 수 없기 때문에 경기보조원이 함께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에 보치아가 보급된 것은 울 1987년 개최된 해외 전문가 초청 보치아 강습회를 통해서다.
이후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이 창립돼 지난 2007년 제1회 보치아선수권대회가 개최됐다.
이후 매년 연맹 회장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가 개최돼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BC3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대표 선수로 정호원(35‧속초시장애인체육회), 김한수(29‧충남 보치아 직장운동경기부), 최예진(30‧충남 보치아 직장운동경기부) 등이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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