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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패럴림픽] <수영> 0.001초의 승부

[함께하는 패럴림픽] <수영> 0.001초의 승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15 11:53
  • 수정 2021.08.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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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조기성이 역영을 펼치고 있는 있다. 조기성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조기성이 역영을 펼치고 있는 있다. 조기성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축제인 도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이 1년 연기 끝에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1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골볼 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사이클 수영 승마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좌식배구 축구(5인제)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 휠체어펜싱 등 총 22개 종목 540개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강세인 양궁을 비롯해 유도 수영 등 14개 종목에 참가하며, 출전 종목을 알아보자. [편집자 주]

수영은 1960년 제1회 로마패럴림픽부터 열렸던 종목이다. 제16회 하계패럴림픽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수영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형 50m, 100m, 200m, 400m와 배영 50m, 100m, 평영 50m와 100m, 접영 50m와 100m, 개인혼영 150m와 200m, 4x50m와 4x100m 계영, 4x100m 34 포인트 계영과 혼계영이 펼쳐진다. 

수영 출전 선수는 14개의 등급으로 나뉜다. S는 자유형, 접영, 배영을 의미한다. SB는 평영을, SM은 개인 혼영을 뜻한다. S1/SB1~S10/SB10은 지체장애, S11/SB11~S13/SB13은 시각장애, S14/SB14는 지적장애에 해당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장애정도가 심하다.

자유형과 평영, 접영, 개인 혼영의 출발은 다이빙으로 한다. 다만 다이빙 스타트에 어려움이 있을 시 보조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 장애 선수는 앉아서 출발한다. 

심판이 ‘Take your marks(제자리에)’라는 신호를 하면, 선수들은 출발대에서 한 발이 앞으로 나온 자세를 취한 뒤 출발 신호가 나올 때까지 움직이면 안 된다. 시각장애 선수의 경우에는 ‘Take your marks’ 심판의 신호가 있기 전에 심판장의 긴 호각 소리에 맞춰 자세를 취하는 것이 허용된다. 

또한 시각장애 선수 중 시력이 전혀 없는 S11 등급의 경우에는 태퍼(tapper)를 둬야 한다. 태퍼는 선수의 머리나 몸을 태핑 장비로 두 차례 가볍게 두드리면서,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결승점, 반환점에 가까워질 때 선수가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돕는다.  

패럴림픽 수영에서는 수십 개의 메달을 거머쥔 스타들이 즐비하다. 4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오르는 다니엘 디아스(브라질)는 벌써 메달만 24개다. 남자 패럴림픽 수영 선수 중 최다 메달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참가한 제시카 롱(미국)은 5번째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다. 13개의 금메달과 함께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5년 전 리우에서 30년 만에 남자 자유형 100m 기록을 깬 브래들리 스나이더(미국), 20년 만에 여자 50m 자유형 신기록을 세운 안나 스테첸코(우크라이나)를 넘어 또 다른 신기록이 나올지도 지켜볼 만하다. 

패럴림픽 수영은 한국의 ‘효자 종목’이기도 한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민병언이 은,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에서도 민병언과 임우근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원상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대회에서는 금메달만 4개를 휩쓸었다. 조기성이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이인국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임우근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조기성, 이인국은 다시 한 번 도쿄에서 빠르게 물살을 가른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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