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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에서 괴물이 된 허수봉, 40득점은 낯설다

꿈나무에서 괴물이 된 허수봉, 40득점은 낯설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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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KOVO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KOVO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허수봉(23)이 에이스다. 

허수봉은 14일 오후 2시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40점 맹활약했다. 동시에 블로킹, 서브, 후위공격을 3개 이상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공격 성공률은 57%에 달했다. 공격 점유율은 42.25%로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1-2를 뒤집고 3-2(26-24, 15-25, 16-25, 25-22, 18-16)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가로막히면서 외국인 선수 출전이 불발됐다. 국내 선수들만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최은석-허수봉-김선호를 먼저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최은석이 주춤하자 허수봉이 라이트로 나섰고, 송준호-김선호-함형진이 번갈아 투입되며 레프트를 맡았다. 허수봉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켰고, 허수봉이 날았다. 

1세트에만 11점을 올린 허수봉은 4세트에도 11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도 에이스 본능을 드러냈다. 

경기 내내 반격 과정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었다. 세터 김명관과의 호흡도 안정적이었다. 

허수봉의 40점은 낯설다. 허수봉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2점이다. 컵대회에서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뛴 2020년 대회에서 당시 OK저축은행전에서 38점을 기록한 바 있다. 

프로 무대 공식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건 처음이다. 

2년 전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에게 ‘꿈나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지난해 11월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허수봉. 이제는 괴물이 됐다. 

한편 한국전력 김동영도 경기 후반 맹공을 퍼부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인 19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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