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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김연경도, 가라이도 '라스트 댄스'...대표팀 은퇴 선언

[도쿄pick] 김연경도, 가라이도 '라스트 댄스'...대표팀 은퇴 선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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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의 페르난다 가라이. 사진|FIVB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의 페르난다 가라이.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김연경(33)에 이어 브라질의 주포 페르난다 가라이(35)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브라질의 리베로 카밀라 브라이트(33)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한다. 

1년 더 기다려야 했던 2020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여자배구에서는 미국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MVP의 주인공은 조던 라슨이었다. 미국에 패한 브라질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세르비아가 한국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경은 8일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2012년 런던에서도, 9년 뒤 도쿄에서도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쓴 김연경이다. 마침내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4년 유스대표팀부터 발탁돼 태극마크 달았던 김연경. 17년 국가대표 에이스의 짐을 내려놓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아울러 한국과의 4강전에서 맹활약한 가라이도 대표팀을 떠난다. 

가라이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올림픽에서 결승전에 패해 아쉽지만 은메달을 획득한 팀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이 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이 기쁘다. 세 번째 올림픽에서 또 다른 메달을 가져간다”면서 “거의 20년의 헌신 끝에 대표팀과의 이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가라이는 2018년에도 대표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감독에게 전달했다. 2017년 결혼을 한 가라이는 보다 가정에 집중하고 싶었고, 엄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 감독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가라이를 불렀고, 가라이는 기나긴 고민 끝에 대표팀에 합류해 도쿄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가라이는 이번 대회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4강전을 앞두고 도핑 적발로 브라질로 귀국하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지만, 브라질은 가라이 활약에 힘입어 결승까지 올랐다. 도쿄올림픽 은메달로 대표팀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브라질 ‘UOL’에 따르면 가라이는 “이제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겠다. 팀과 함께 이 여정을 마무리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브라질 수비의 중심을 잡았던 리베로 브라이트도 “난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 올림픽 출전이라는 큰 꿈을 이뤘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5살이 된 딸이 브라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브라이트 역시 “이번에는 진짜로 대표팀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브라질 베테랑 국가대표팀이 은퇴를 선언했다. 가비와 호사마리아 몬티벨러 등이 브라질을 이끌어갈 선수들이다. 

2013-14시즌 당시 페네르바체 소속의 김연경(10번)과 가라이(16번). 사진|CEV
2013-14시즌 당시 페네르바체 소속의 김연경(10번)과 가라이(16번). 사진|CEV

 

2013-14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연경과 가라이다. 당시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 우승을 일궜다. 김연경은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연경도, 가라이와 브라이트에게도 도쿄올림픽은 라스트 댄스였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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