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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세르비아 세터가 전하는 보스코비치만 고집한 이유 

[도쿄pick] 세르비아 세터가 전하는 보스코비치만 고집한 이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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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의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와 티아나 보스코비치. 사진|FIVB
세르비아 여자배구대표팀의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와 티아나 보스코비치.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세르비아가 한국을 누르고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르비아는 8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결정전에서 한국을 3-0(25-18, 25-15, 25-15)로 꺾고 포효했다. 

이날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는 33점 맹폭했다.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보스코비치의 막강한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세르비아 매체 ‘블리치’에 따르면 베테랑 세터이자 ‘캡틴’ 마야 오그네노비치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팀에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 일단 브란키차가 생각난다. 브란키차는 중요한 선수이지만 결국 복귀할 수 없었다. 보아나 밀렌코비치나 비앙카 부사 등을 평가 절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연경의 ‘절친’이기도 한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코트에서 함께 뛰지 못했다. 브란키차는 지난 7월 초 이탈리아와의 친선전을 앞두고도 허리 부상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는 교체 투입됐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2일 한국전부터 웜업존을 지켰다. 

김연경과 티아나 보스코비치. 사진|FIVB
김연경과 티아나 보스코비치. 사진|FIVB

 

오그네노비치는 “보스코비치에게 공격 부담이 전가됐다. 분명 보스코비치의 득점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각자의 역할을 해냈다. 그래서 동메달도 거머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스코비치는 “미국과의 4강전에서 패한 때보다 지금 더 많이 울었다.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다. 동메달이 아닌 다른 메달을 획득하려고 했다. 무엇이든 대단한 일을 해냈다”면서 “한국전은 조별리그 경기보다 오늘이 보다 어려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8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다음 올림픽은 3년 뒤 파리올림픽이다. 1984년생 8월 6일생인 오그네노비치는 파리올림픽 출전 여부에 “아직은 모르겠다. 만약 파리에 간다면 내 40번째 생일을 맞이할 수는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보스코비치는 “최선을 다해 설득해보겠다”며 3년 뒤에도 오그네노비치와 함께 하길 희망했다. 

세르비아는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도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쉴 틈이 없다. 세르비아는 오는 18일부터 유럽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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