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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데프, 女 모델 불법 촬영 의혹 반박..."오히려 협박 받았다"(종합)

우버데프, 女 모델 불법 촬영 의혹 반박..."오히려 협박 받았다"(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8.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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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버데프 인스타그램
사진|우버데프 인스타그램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래퍼 우버데프가 여성 모델을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우버데프는 지난 2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폭행 및 협박,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소장을 접수한 뮤직비디오 감독 A씨는 우버데프가 지난해 6월 제주도의 한 리조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당시 20대 초반 여성 모델 2명이 사용하던 탈의 공간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우버데프는 5일 자신의 SNS에 "오히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부터 제 반나체 사진이 여자탈의실 몰래카메라의 증거이며, 이것을 아직 유포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뮤직비디오 촬영 차 A씨와 제주도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분량 문제로 촬영 무산이 결정됐다고 했다. 문제가 된 '몰카'는 자신이 감독의 장비를 만져보다가 화장대 위에 올려둔 것 뿐이며, 올려 둔 장소 역시 여성 탈의실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우버데프는 "촬영장에 콘돔과 비아그라를 소품으로 가져온 감독이 더욱 의심스럽고 여자배우들에게 더욱 모욕적일 것"이라며 "2019년 감독과 연이 없던 때 만들었던 제 랩을 SNS에 재업로드한 것뿐인데 촬영이 엎어진 몇달 후 '자신을 공격하는 랩이다'라면서 '성범죄자'라고 했다.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계약을 체결하려던 회사의 로고까지 디스곡 영상에 노출시키면서 저는 계약도 하지 못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겠느냐"며 "심리적 충격으로 강도 높은 정신과 치료 중에 있으며,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됐다. 하루빨리 수사가 진실을 말해주길 기다릴 뿐"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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