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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발목 부상 투혼’ 브라질 세터 마크리스, 한국전서도 출격하나

[도쿄pick] ‘발목 부상 투혼’ 브라질 세터 마크리스, 한국전서도 출격하나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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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터 호베르타(9번)와 마크리스(8번), 제 호베르투 감독. 사진|FIVB
브라질 세터 호베르타(9번)와 마크리스(8번), 제 호베르투 감독.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전 세터 마크리스 카르네이로가 발목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을 펼친다. 앞서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4일 8강전에서 각각 터키,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라질은 8강 ROC전에서 1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챙기며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선발 세터는 호베르타 하츠케였다. 하지만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특히 센터 카롤과의 엇박자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도중 마크리스를 기용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공격 스피드가 살아났다. 팀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ROC의 높이를 무력화시켰다. 

마크리스의 부상 투혼이 빛났다. 

마크리스는 지난 31일 조별리그 B조 4차전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마크리스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향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케냐전에서는 결장했다. 

ROC전에서 교체 투입된 마크리스는 다친 오른발보다는 왼발에 좀 더 힘을 싣고 점프를 하는 모습이었다. 

브라질 ‘O Globo’에 따르면 마크리스는 ROC전이 끝난 뒤 “여전히 통증을 느낀다. 어제까지 점프를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대표팀의 물리치료사는 브라질 ‘UOL’을 통해 “발목 염좌다. 다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걷기도 하고 움직일 수도 있다”며 마크리스 발목 상태를 설명했다.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 감독은 “선수들이 엄청난 정신력을 보였다. 마크리스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지만 이 순간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왔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아울러 8강전에서 선발 라이트 탄다라 카이세타 대신 투입된 호사마리아 몬티벨러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공격 아웃도 나왔지만 탄다라처럼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ROC를 괴롭혔다. 당초 브라질은 세터 호베르타와 호사마리아를 교체 멤버로 기용했다. 한국의 세터 안혜진-정지윤의 역할과 같다. 이에 브라질 두 선수는 ‘호사베르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브라질과 한국이다. 한국과의 4강전에서도 마크리스가 투입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한국 여자배구는 역대 올림픽 4번째 4강행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도쿄의 기적을 만든 라바리니호는 사상 첫 결승행에 도전한다. 동시에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도 노린다. 

브라질은 1980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올라 올해 도쿄올림픽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11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것. 2008년과 2012년에는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1996년과 2000년 동메달을 획득했다. 5년 전 안방에서 열린 리우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도쿄에서 9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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