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해리 케인(28)은 이적을 위해 토트넘 핫스퍼를 철저히 무시 중이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 "케인은 유로 2020 이후 코로나 테스트와 프리시즌 시작, 훈련을 위해 클럽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복귀하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은 케인에게 상당한 수준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케인은 이후 사흘째가 되는 아직도 토트넘 훈련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 나아가 5일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케인이 토트넘의 벌금 처분을 무시하고 플로리다에 가 하루 더 머무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이적 종용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토트넘이 1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말 안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자가격리 이슈 등으로 다음주 초부터 훈련이 가능하다. 이에 사실상 맨시티전 출전이 물 건너갔다고 보는 시각이 타당하다.
토트넘의 EPL 개막전 상대이자 케인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 영입을 마무리지은 뒤 케인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이적료로 1억 5천만 유로(한화 2,390억 원)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딜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