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반진혁 기자]
수원FC가 전북 현대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FC는 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유지했다.
수원FC는 3-5-2 전술을 가동했다. 라스와 양동현이 투톱을 형성했고 김상원, 무릴로, 김주엽이 2선에 위치했다. 박주호와 이기혁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잭슨, 조유민, 곽윤호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구스타보가 최전방, 쿠니모토, 백승호, 이지훈이 뒤를 받쳤다. 류재문과 최영준이 3선에 배치됐고 포백은 박진성, 홍정호, 구자룡, 이용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기선제압은 수원FC의 몫이었다. 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릴로의 크로스를 양동현이 헤더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범영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양동현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라스가 회심의 슈팅으로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교체 카드는 수원FC가 먼저 꺼냈다. 전반 이기혁과 김주엽을 빼고 이영재, 정동호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가져갔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주도권은 수원FC가 잡았다.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틈틈이 기회를 엿봤다. 전반 20분에는 이영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41분에는 무릴로가 회심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기선제압은 전북의 몫이었다. 1분도 되지 않아 구스타보가 강력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3분에는 박진성이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하면서 계속해서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도 교체를 단행했다. 최영준, 구스타보, 쿠니모토, 이지훈을 빼고 이승기, 일류첸코, 문선민, 한교원을 투입하면서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공방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34분 수원FC에 의해 균형이 깨졌다.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타르델리가 머리로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경기는 수원FC의 1-0으로 끝났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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