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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日 “굴욕이다”, ‘1996년·2021년 두 번의 탈락’ 일본 여자배구의 눈물

[도쿄pick]日 “굴욕이다”, ‘1996년·2021년 두 번의 탈락’ 일본 여자배구의 눈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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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5년 만에 두 번째 아픔을 겪었다. 

일본은 2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1-3(10-25, 23-25, 25-19, 19-25)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조별리그 1승4패(승점 4)로 5위를 기록하면서 올림픽 여정을 끝내야 했다. 

일본의 ‘서일본스포츠’에 따르면 나카다 쿠미 감독은 “지난 5년간 노력해왔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면서 “코가 사리나의 부상은 예상치 못했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어서 감사할 뿐이다”고 밝혔다. 취재진 앞에 선 쿠미 감독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고도 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인 케냐와의 맞대결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주전 레프트 코가 사리나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2, 3차전인 세르비아, 브라질전에 결장했다. 

4차전은 한일전이었다. 일본은 코가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절실함을 보였다. 한국이 12-14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포효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 일본.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은 ‘2019년 U-20 세계선수권 우승 멤버’ 레프트 이시카와 마유, 쿠로고 아이는 물론 일본 리그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세터 모미 아키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기대를 모았다. 

일본의 강점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 그리고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빠른 배구였다. 

코가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부각됐다.

1996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일본은 2004년 아테네에서부터 4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한 바 있다. 일본 언론에서는 “굴욕이다”면서 “3년 뒤 파리올림픽을 위해서라도 팀 재건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일본 남자배구는 29년 만에 올림픽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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