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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김민우, ‘야구 못할 수도 있다'던 요코하마에서 위용 뽐냈다

[도쿄pick] 김민우, ‘야구 못할 수도 있다'던 요코하마에서 위용 뽐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8.02 15:12
  • 수정 2021.08.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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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김민우. 사진|뉴시스/AP
역투하는 김민우.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김민우(26·한화 이글스)가 위용을 뽐냈다. 

대표팀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11-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투런 홈런을 때린 오지환과 4안타를 뽑아낸 강백호 등 타선이 펄펄 날았다. 하지만 이날 낙승에는 선발 투수 김민우의 공헌이 있었다. 

올 시즌 한화 소속으로 KBO를 대표하는 우완 선발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이스라엘전에서 선발 김민우가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로 호투했다. 국내리그에서의 활약을 국제대회에서도 재현하는 모습이었다. 

그의 활약이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재활 과정에서 왔던 곳에서 위용을 뽐냈다는 것.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 공식 SNS인 이글스TV에 따르면 김민우는 "몇 년 전에 어깨를 크게 다쳤을 때 일본에 오래 체류했었다. 당시 요코하마에 2주 정도 있었는데 그 때 야구를 거의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였다. 산책하면서 텅 빈 요코하마 야구장을 바라봤었는데, (이제 그곳에 대표팀 투수로 공을 던지러가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 일화를 전하는 김민우. 사진|이글스 TV
해당 일화를 전하는 김민우. 사진|이글스 TV

힘든 부상이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병원도 장담하지 못했지만 자신을 믿고 일어섰고 대표팀의 선발투수로 우뚝 섰다. 다른 곳도 아닌 텅 빈 야구장을 바라보던 그 장소에서 에이스로 귀환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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