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pick] 세르비아 우승후보 맞네...라바리니호, 조별리그서 0-3 완패
[도쿄pick] 세르비아 우승후보 맞네...라바리니호, 조별리그서 0-3 완패
  • 이보미 기자
  • 승인 2021.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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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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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세르비아는 강했다. 역시 우승후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르비아에 패했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은 지난 한일전 승리로 올림픽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는 8강이다. 

한국은 2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나 0-3(18-25, 17-25, 15-25) 완패를 당했다. 2세트까지만 뛴 김연경은 9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앞서 브라질에 패했지만,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차례대로 꺾고 3승1패(승점 7)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르비아전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3승2패(승점 7), 3위로 마감했다. 

세르비아는 4승1패(승점 12)로 한 경기 덜 치른 브라질(4승, 승점 1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보다 수월한 8강 대진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케냐전을 앞둔 브라질의 1위 탈환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세르비아 모두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기용했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과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 리베로 오지영을 투입했다. 세르비아는 레프트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빠진 가운데 라이트 티야나 보스코비치, 레프트 비앙카 부사와 1997년생 레프트 보야나 밀렌코비치가 먼저 출격했다.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 센터 밀레나 라시치와 미나 포포비치, 리베로 실비야 포포비치가 함께 했다. 

한국은 보스코비치 공격에 대한 대비가 철저했다. 보스코비치의 첫 공격을 김연경이 가로막았고, 보스코비치의 범실도 속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상대 레프트, 센터진 공격에 당했다. 경기 내내 노련한 오그네노비치의 서브에도 고전했다. 결국 한국은 8강전 대비에 나섰다. 3세트 김연경, 염혜선, 박정아, 김희진, 양효진에게 휴식을 줬다.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세르비아는 현재 대회 득점 1위 보스코비치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한국전에서는 보스코비치를 바라보지 않더라도 속공과 레프트 공격으로도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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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시작이 좋았다. 김연경이 상대 주포 보스코비치의 첫 공격을 차단했고, 공격 득점까지 올렸다. 염혜선의 행운의 서브 득점을 더해 3-0 리드를 잡았다. 이내 상대 오그네노비치 서브에 연속 실점을 했다. 단번에 9점을 내준 것. 박정아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고, 공격으로도 만회를 못했다. 3-8에서는 박정아 대신 표승주를 투입하기도 했다. 양효진 속공으로 한숨 돌렸지만, 부사 서브에 당했다. 염혜선과 양효진의 속공 호흡도 맞지 않았다. 8-16으로 끌려갔다. 김연경 서브 득점으로 12-19, 김희진의 반격 성공으로 13-19 추격했다. 양효진 서브 득점도 나왔고, 김수지도 보스코비치를 상대로 ‘블로킹의 맛’을 봤다. 16-21이 됐다.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세트에도 한국은 표승주를 그대로 기용했다. 보스코비치의 범실이 나오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의 라바리니 감독은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네트터치를 잡았다. 7-5로 앞서갔다. 7-7에서는 김연경이 김수지가 올린 공을 마무리를 지으면서 8-7을 만들었다. 세르비아는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득점을 올리기도 수월했다. 김희진 공격이 아웃되면서 세르비아가 9-8 역전에 성공했다. 부사 공격도 통했다. 10-8이 됐다. 오그네노비치 서브 득점이 또 나왔다. 한국은 다시 8-11에서 박정아를 투입했다. 한국은 김연경, 김희진 연속 공격 득점으로 11-13, 양효진 속공으로 12-14를 만들었지만 세르비아 레프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세르비아는 라시치 서브 득점으로 20-14, 밀렌코비치 백어택 성공으로 21-14 우위를 점했다. 안혜진-정지윤의 라이트 공격 호흡도 돋보였다. 16-21로 따라붙었다. 보스코비치 공격으로 24-17을 만든 세르비아가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한국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줬다. 이소영이 투입됐다. 안혜진, 박은진, 표승주, 정지윤이 함께 했다. 오그네노비치의 서브는 여전히 날카로웠다. 보스코비치 서브 득점도 터졌다. 10-6 리드를 이끌었다. 세르비아도 세터 슬라다나 미르코비치를 기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정지윤 공격을 가로막고 16-8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한국도 표승주의 공격 득점으로 11-17, 12-18, 13-19 추격했다. 표승주의 상대 블로킹 이용한 쳐내기 공격이 주효했다. 박은진도 속공을 성공시켰다. 14-19가 됐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 서브에 당했다. 한국이 3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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