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정후가 대역전극을 견인한 뒤 취재진 앞에 섰다.
대표팀은 1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1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승리로 가시밭길을 피하게 됐다.
이날 이정후는 맹활약으로 스타의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특히 9회말에는 동점타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같은 날 <뉴시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외야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 번씩 안타를 쳐 기분이 좋다. 공을 6개, 7개 정도 봐 눈에 익은 상태였다. 짧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동점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첫 올림픽인데 재미있다. 야구 국제대회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제외하면 관심도가 떨어진다. (관심도가 큰) 올림픽이라는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 베이징올림픽 때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친구들에게 (야구의 성과를) 자랑한 기억이 있다. 좋은 결과를 내서 어린 친구들이 야구를 많이 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아버지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가 무슨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부담갖지 말고 나가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제 대표팀은 2일 이스라엘과 맞붙는다. 이정후는 “저번 첫 경기를 보니 쉽지 않은 상대였다.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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