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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pick] 개최국 日 조별리그 탈락 위기, 코가 “실망스럽다”

[도쿄pick] 개최국 日 조별리그 탈락 위기, 코가 “실망스럽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8.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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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의 코가 사리나. 사진|FIVB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의 코가 사리나.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개최국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일본은 31일 오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2-3(19-25, 25-19, 22-25, 25-15, 14-16)으로 패했다. 14-12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일본은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코가 사리나를 선발로 기용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코가는 2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시카와 마유도 23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5세트 코가의 연속 범실이 나왔고, 14-12 이후에는 이시카와가 한국의 블로킹과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박정아에게 공격 득점을 내주면서 패했다. 

앞서 일본은 케냐전 승리 후 세르비아, 브라질에 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승점 4)으로 A조 5위에 머물렀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일본의 나카다 쿠미 감독은 “모두 잘 싸웠다. 코가도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지만 기대에 부응했다. 다음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밝혔다. 

2경기 결장 후 복귀한 코가는 “통증은 거의 없다"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패해서 실망스럽다. 남은 경기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일본의 '서일본스포츠'는 "나카다 쿠미 감독이 '일본의 에이스는 절대 상대팀 앞에서 울면 안된다'고 말했고, 선수들도 이를 마음에 새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일본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도 1승을 기록했지만 승점은 5점으로 4위에 랭크돼있다. 두 팀의 승자가 마지막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위기에 빠진 일본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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