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pick] ‘도쿄 극장’서 日 꺾었다! 한국, 3회 연속 8강 진출 쾌거
[도쿄pick] ‘도쿄 극장’서 日 꺾었다! 한국, 3회 연속 8강 진출 쾌거
  • 이보미 기자
  • 승인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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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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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그야말로 ‘도쿄 극장’이었다. 라바리니호가 ‘숙적’ 일본을 극적으로 꺾고 올림픽 3회 연속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31일 오후 7시 40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3-2(25-19, 19-25, 25-22, 15-25, 16-14) 진땀승을 거뒀다. 1승을 기록한 일본도 승리가 절실했지만, 김연경이 30점 활약을 펼쳤다. 박정아와 양효진도 15, 12점을 터뜨렸다.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2승1패(승점 5)를 기록했던 한국은 일본마저 제압하고 3승1패(승점 7) 기록, 8강행을 확정지었다. 2012 런던, 2016 리우에 이어 2020년 도쿄에서도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연경이 말한 1차 목표는 달성했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과 레프트 김연경,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나섰다. 일본은 세터 모미 아키 대신 타시로 카나미를 선발로 기용했다. 조별리그 1차전인 케냐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코가 사리나를 투입했다. 이시카와 마유와 하야시 코토나, 센터 아라키 에리카와 야마다 니치카, 리베로 코바타 마코와 함께 했다. 

먼저 한국은 블로킹과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발목 염좌 진단을 받은 코가의 공격력도 약했다. 이내 2세트 일본 특유의 빠른 공격이 살아났다. 이시카와가 해결사로 나섰고, 아라키의 속공도 위협적이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일본은 김연경을 집중 견제했다. 3세트부터 염혜선은 김희진, 이소영, 양효진까지 고루 활용했다. 3세트 막판 이시카와 공격에 당했지만, 교체 투입된 박정아가 블로킹과 연타 공격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22-22에서는 김연경이 에이스 본능을 드러냈다. 4세트 일본이 다시 김연경을 집중 견제하면서 앞서갔다. 5세트 한국이 10-12 이후 '클러치박'을 앞세워 듀스 접전 끝에 웃었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이 블로킹을 무기로 우위를 점했다. 김연경이 오지영과 함께 후위에서 호수비를 보였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맹공을 퍼부었다. 유효블로킹도 효과적이었다. 양효진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매서웠다. 9-3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변화를 줬다. 5-10에서 세터 모미 아키와 쿠로고 아이를 투입했다. 이시카와의 위협적인 공격으로 9-11 맹추격했다. 코가의 백어택도 통했다. 11-13이 됐다. 모미의 빠른 토스로 공격 템포를 끌어 올렸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 수비 이후 김연경이 아라키 이동 공격을 가로막았다. 14-11로 달아났다. 양효진 중앙 공격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15-11이 됐다. 박정아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김희진의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16-12, 코가 공격 아웃으로 17-13을 만들었다. 한국의 네트터치라는 석연치 않은 판정도 있었지만, 이후 한국은 김수지 이동 공격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인’ 판정을 받으며 19-16, 김연경의 분노의 스파이크로 20-17이 됐다. 바로 김연경 시간차 공격으로 21-17, 김연경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염혜선 서브 득점으로 24-18, 김연경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 후반 투입된 이소영의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2세트 일본이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보이자, 한국은 양효진이 이시카와의 백어택을 가로막았다. 김연경도 시마무라 이동 공격을 차단했다. 3-2가 됐다. 김연경 공격 득점을 더해 4-2가 됐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일본은 아라키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한국은 이소영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이내 김희진, 김연경 공격 아웃으로 10-12가 됐다. 12-12 이후 양효진 범실, 김연경 공격이 연속으로 불발된 반면 이시카와 반격 성공으로 13-15 끌려갔다. 이소영 공격도 아웃이었다. 15-18이 됐다. 일본은 이어서 긴 랠리 끝에 쿠로고 공격 성공으로 19-15, 아라키 공격 득점을 더해 20-15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이소영을 불러들이고 박정아를 투입했다. 공격력을 강화한 한국은 17-20 따라붙었다. 17-21에서 김희진이 모처럼 깔끔한 공격을 펼쳤다. 일본이 24-19에서 코가의 마무리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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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도 일본 코가의 공격력은 떨어졌다. 그만큼 한국의 블로킹 대비가 철저했다. 또 염혜선은 김연경이 후위에 있을 때 김희진, 이소영, 양효진을 적극 활용했다. 8-6 우위를 점했다. 일본은 시마무라의 이동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다. 다시 한국은 이소영의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뚫었다. 9-7이 됐다. 이시카와의 공격 아웃도 나왔다. 한국이 11-8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아라키가 김연경 공격을 가로막았다. 11-10이 됐다. 코가의 공격을 무기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 공격 아웃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어서 하야시 서브 범실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14-13에서 김희진 공격 성공으로 15-13, 이소영도 모미 앞에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17-15 리드를 이끌었다. 김연경 수비 후 긴 랠리 끝 이소영이 날았다. 이소영의 손을 떠난 공을 상대 시마무라 손을 맞고 나갔다. 18-15가 됐다. 일본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시카와 연속 공격 성공으로 18-18 동점이 됐다. 한국은 이시카와 공격 범실로 19-18이 됐지만 일본 공격을 막지 못했다. 19-20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박정아, 안혜진을 투입했다. 박정아 득점으로 20-20 기록, 김연경 연타 공격으로 21-21 접전을 펼쳤다. 박정아도 코가 공격을 차단하며 22-21, 22-22 이후 김연경 3연속 득점이 터졌다. 

4세트 초반 일본이 김연경 공격을 연속으로 차단했다. 아라키의 서브 득점도 터졌다. 4-1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김연경을 집중적으로 괴롭혔다. 적극적인 공세에 6-2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김희진 공격이 불발됐다. 3-8 열세를 보였다. 이소영 공격도 가로막혔다. 4-10이 됐다. 박정아가 투입됐다. 염혜선을 양효진을 이용했다. 상대 범실로 6-10 추격했다. 상대 네트터치로 8-11까지 따라붙었다. 일본은 아라키 서브 득점으로 15-9로 도망갔다. 한국은 안혜진 범실로 13-20이 됐다. 이시카와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에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블로킹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시카와의 대각 공격을 막지 못했다. 다시 김희진이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5-5 균형을 맞췄다. 박정아가 상대 수비를 뚫고 6-5 역전을 이끌었지만, 일본이 다시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김연경 공격이 가로막혔다. 어택커버가 되지 않았다. 김연경 블로킹으로 9-9 동점이 됐다. 일본은 코가를 앞세워 11-9 기록, 염혜선 범실로 12-10 앞서갔다. 한국은 코가 공격 범실로 11-12, 코가 서브 범실로 12-13이 됐다. 이시카와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12-14, 다시 박정아 반격 성공으로 13-14가 됐다. 한국은 안혜진이 투입됐다. 박정아 공격 득점으로 14-14 듀스에 돌입, 이시카와 공격 아웃으로 15-14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아가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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