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김우진의 위대한 여정이 멈췄다.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8강에서 대ㅐ만의 탕 치천을 맞아 세트 스코어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배하며 4강행이 좌절됐다.
이번 개인전 양궁은 최대 5세트로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 구조다. 세트당 화살 3발씩을 쏜다.
김우진은 16강전에서 9발을 모두 10점으로 맞추며 퍼펙트로 8강에 올랐다. 1세트 첫 발을 10점으로 쏘며 기세를 이었지만, 상대 탕 지천도 기세를 올리며 1세트가 동점으로 끝났다.
2세트는 김우진이 첫 발에서 8점을 쏘며 난조를 겪었고, 탕 치천이 기세를 타 연속 10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김우진이 3세트 다시 평정을 찾으며 승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4세트는 두 선수가 동률로 1점씩을 다시 나눠가졌다.
운명의 5세트. 김우진이 5세트 첫 슈팅이 7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우진이 다시 흐름을 찾았지만, 첫 발로 인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석패를 안았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