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도쿄올림픽 사격 첫 메달이 탄생했다.
세계랭킹 5위의 김민정(24·KB국민은행)은 30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연장전(슛오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했던 진종오(42·서울특별시청) 등이 조기에 탈락하면서 메달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던 한국 사격은 대회 첫 값진 은메달을 얻었다.
여자 권총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김장미 이후로 9년 만의 수확이다.
29일 완사 경기에서 291점, 이날 급사 경기에서 293점을 쏘고 합계 584점(평균 9.733점)으로 8위로 결선에 오른 김민정은 최하점 선수가 탈락하는 4시리즈부터 상위권을 달렸다.
9시리즈를 마친 후에는 34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가 마지막 10시리즈에서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38-38로 동점을 이뤘다.
연장전에서는 김민정이 1점에 그친 반면에 비탈리나가 4점을 쏘면서 은메달을 얻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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