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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맨시티, 루게릭병 기금 조성 친선전 연기…2022년 개최

바르사-맨시티, 루게릭병 기금 조성 친선전 연기…2022년 개최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7.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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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투병 중인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전 FC 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사진|뉴시스/AP
루게릭병 투병 중인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전 FC 바르셀로나 수석코치.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좋은 취지의 경기가 1년 연기된다. 

스페인 언론 TV3는 29일 “8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던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간의 루게릭병 기금 조성 친선전이 연기됐다. 해당 경기는 1년 뒤 열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사 선수 출신으로 수석 코치를 역임했던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54)가 지난 2020년 6월 루게릭병을 진단받았다. 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에 있는 운동신경세포가 파괴되는 병이다. 루게릭병은 대표적 신경계 퇴행성질환으로 몸이 굳어갈 수 있어 치료가 절실하다. 

운수에는 병 진단 직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 등 복수 언론을 통해“나는 정신적으로 강하며 치료를 잘 받고 있다”라며 극복 의지를 전했다. 

운수에는 더 나아가 루게릭병 연구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경기를 계획했고 바르사와 맨시티가 기꺼이 응해줬다. 운수에가 주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 라파 유스테 부의장 등과 막역하고, 전 바르사 출신으로 현재 맨시티에 있는 치키 베히리스타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막역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두 구단의 선의도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친선 경기에 관중 유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차질이 발생했다.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하는 것이 자선 경기인데 목표와는 다른 결과가 예상되자 경기를 1년 미루게 됐다. 

운수에는 29일 TV3를 통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불가능하다면 1년 뒤 다음 시즌 초에 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경기의 유일한 목적은 루게릭병 연구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돈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연기가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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