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PL Discourse] 슬기로운 임대생활, ‘첼시 99즈’ 커밍도 있다

[EPL Discourse] 슬기로운 임대생활, ‘첼시 99즈’ 커밍도 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7.27 16:17
  • 수정 2021.08.13 09:3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측부터 디클런 라이스, 제이미 커밍, 메이슨 마운트. 사진|메이슨 마운트 SNS
좌측부터 디클런 라이스, 제이미 커밍, 메이슨 마운트. 사진|메이슨 마운트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23번째 이야기: 슬기로운 임대생활, ‘첼시 99즈’ 커밍도 있다

첼시 FC 골키퍼 제이미 커밍이 슬기로운 임대생활 중이다. 

최근 첼시 유스에서 보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타리크 램프티, 리스 제임스, 루벤 로프터스 치크, 칼럼 허드슨 오도이, 아르만도 브로야 등의 선수들이 배출됐다. 이들은 첼시 혹은 타팀에서 뛰며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 중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나 돋보이는 선수들은 99년생 선수들이다. 존 테리 이후 1군 핵심 격으로 자리잡은 선수가 된 공격형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가장 돋보인다. 출전 기회를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옮긴 뒤 그 곳에서 일취월장한 디클런 라이스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 인기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99학번 동기 의사 5명의 삶과 사랑, 일을 다룬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 안에서 99학번 동기들을 99즈라 부르는데, 이를 차용하면 마운트-라이스도 99즈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첼시 99즈는 학번이 아닌 생년이다. 

성인이 된 라이스(좌측)-커밍(중앙)-마운트(우측)의 99즈. 사진|뉴시스/AP, 질링엄 FC
성인이 된 라이스(좌측)-커밍(중앙)-마운트(우측)의 99즈. 사진|뉴시스/AP, 질링엄 FC

그런데 돋보이는 두 선수 말고 99즈가 한 명이 더 있다. 바로 첼시 골키퍼 제이미 커밍이다. 세 선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처럼 친밀한 관계다. 다만 커밍의 경우 앞 두 선수의 성장에는 못 미쳤다.

현재 상황을 냉정히 볼 때 마운트의 경우 직전 시즌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는 등 완전히 주축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라이스는 첼시에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어엿한 EPL 클럽인 웨스트햄의 핵심이다. 커밍은 아직 두 선수에 비하면 밀린다. 

하지만 전혀 낙담할 것은 아니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자체가 필드 플레이어보다 전성기를 맞는 시점이 일반적으로 느리기 때문이다. 커밍의 경우 차근차근 잠재력을 보여주며 올라오고 있다. 

커밍은 첼시 1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직전 시즌 스테버니지 FC로 임대를 갔다. 그곳에서 42경기를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이를 눈 여겨 본 3부 질링엄 FC가 제의를 했고, 27일 오피셜이 떴다. 1시즌 임대로 직전 시즌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커밍은 꿈의 무대인 EPL에 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마운트, 라이스, 커밍의 99즈는 어린 시절 첼시 유니폼을 입고 같은 꿈을 꿨다. 현재는 소속돼 있는 팀도, 입지도 다 다르다. 하지만 셋 모두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전진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