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아쉽게 막판 힘이 떨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해 출전해 1분45초26을 기록하면서 전체 7위에 그쳤다.
황선우는 2012년 런던 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200m·400m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32) 이후 9년 만에 한국 수영 메달 주인공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막을 내렸다.
앞서 황선우는 지난 25일 예선에서 1분44초62의 기록을 찍으면서 2010년 11월 16일 박태환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종전 한국기록(1분44초80)에서 0.18초를 앞당겨 놀라움을 안겼다.
26일 준결승에서도 기세를 올려 1분45초53으로 전체 6위를 기록,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얻었다.
예선에 비해 다소 기록은 떨어졌지만 체력 안배를 위해 힘을 빼고 물살을 갈랐다.
관건은 체력이었다. 다행히 준결승전을 오전에 치렀기 때문에 충분히 하루 정도의 휴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황선우는 7번 레인에서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초반부터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50m 지점을 23초95로 가장 먼저 찍었다. 가속을 붙여 100m 지점을 49초78로 반환점을 돌았고 150m 지점을 1분16초56으로 터치했으나 막판 힘이 떨어지면서 1분45초26을 기록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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