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복싱 기대주 임애지(22·한국체대)가 아쉽게 패했다.
임애지는 26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여자 페더급(57kg 이하) 16강전 니콜슨 스카이(호주)를 상대로 1대4로 졌다.
5명의 심판 중 단 한명만 임애지의 손을 들어줬다.
32강전 부전승으로 올라온 임애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를 코너로 몰아 넣으면서 얼굴을 강타했다.
상대도 물러나지 않고 강하게 나왔다. 임애지는 1라운드에서 5명의 심판 중 2명에게만 10점을 받았다.
상대는 3명의 심판이 10점을 줬다. 다소 밀린 임애지는 2라운드도 니콜슨 스카이가 우세하게 앞섰다.
3라운드에서도 니콜슨이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펼쳤다. 임애지는 상대를 파고들어 근접했으나 과감한 공격없이 마무리했다.
임애지는 2017년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면서 유망주로 발돋움했으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해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갖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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