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일본 테니스 여제 오사카 나오미(24·일본·2위)가 무난히 2회전을 통과했다.
오사카는 26일 오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골루비치 빅토리아(스위스·49위)를 상대로 1시간 5분 만에 세트스코어 2대0(6-3 6-2)으로 승리했다.
개회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섰던 오사카는 예정보다 하루 늦게 1회전에 나서 정싸이싸이(중국·52위)를 2대0으로 눌렀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나선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 오사카는 첫 서브 성공율이 50%를 밑돌았으나 자신의 서브게임을 모두 지키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서브 에이스는 3개를 올렸으며 최고 속도 184km/h까지 뿌렸다.
오사카는 경기 직후 "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 할 수 있었다.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세계적 선수들과 싸우는 걸 알고 있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사카는 일본 태생으로 4살 때 미국으로 이주해 성장했으며, 일본 국적으로 택해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하는 등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로 인기를 받고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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