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의 간판스타 '세계랭킹 1위' 이대훈(29·대전시청)이 16강 탈락의 아픔을 이겨내고 기사회생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도쿄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이하급 패자부활전을 통과했다.
첫 번째 패자부활전에 나서 세이두 포파나(말리)를 11대9로 이겼고, 두 번째 패자부활전에서는 마르하셈 후세이니(이란)를 경기 초반 압도적인 점수를 뽑아내면서 30대21로 꺾었다.
기사회생한 이대훈은 잠시 후 중국의 자오솨이와 동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대훈이 동메달을 획득할 경우,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58kg급), 2016년 리우 대회 동메달(68kg급)에 이은 3회 연속 메달을 품게 된다.
세계 최강자임에도 올림픽 징크스로 금메달이 없었던 이대훈은 세 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섰으나 16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안선수권) 도전 기회가 무산됐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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