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여자 핸드볼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장신과 힘을 겸비한 노르웨이에 27-39로 졌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류은희 심해인 강은혜 정유라 등이 출격했다. 심은희가 팀내 최다 득점(5점)을 올리고 류은희(3득점) 정유라(4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를 겸비한 노르웨이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시작 25초 만에 심해인이 선취 득점에 이은 이미경이 추가 득점을 올려 기세를 올렸다. 이내 상대의 추격과 심해인이 반칙으로 2분간 퇴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점수는 4-11로 벌어졌고 전반전을 10-18로 마쳤다.
후반도 노르웨이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이어졌다. 10-20의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강은혜와 류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13-20으로 따라갔지만 또 다시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진 않았다.
결국 한국은 27-29로 지고 1차전을 마쳤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4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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