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시즌 10승에 도전했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쉬운 경기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32에서 3.44까지 많이 상승했다. 류현진은 "타자들이 콘택트 위주로 했는데 약한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되면서 어렵게 된 것 같다"며 "아쉬운 경기였다. 내가 끝맺음을 못해 아쉽다. 초반 점수가 났을 때 긴 이닝을 던졌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며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총 7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커터, 체인지업, 커브,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4회까지 무실점 행보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팔각도를 올렸는데 (구속이) 스피드가 늘어난 것 같다. 평상시보다는 빨랐는데 팔각도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구속 향상 원인을 밝혔다.
이날 대량 실점 위기에서 동료들의 호수비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음에도 5회 연속 피안타가 강판 결정적 원인이 됐다. 류현진은 "약한 타구들이 안타가 됐다. 투수가 막아야 야수들도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는데 내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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