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탁구 신동’ 신유빈(17)이 생애 첫 올림픽의 첫 경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신유빈은 24일 오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첼시 에지힐(가이아나)을 4-0(11-7, 11-8, 11-1, 12-10)으로 누르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28분 만에 끝났다.
신유빈이 1세트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상대 첼시가 4-1 리드를 잡았다. 이내 신유빈이 동점을 만들자 첼시는 8-6으로 달아났다. 9-8 역전에 성공한 신유빈. 2세트에도 먼저 11점을 찍었다.
신유빈은 3세트 1점만 허용했다. 4세트에는 첼시가 처음으로 9점을 찍었다. 신유빈이 10-10에서 먼저 두 점을 챙기면서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신유빈은 2004년생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다. 초등학교 시절 전국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제압하며 ‘탁구 신동’이라 불리었다. 2019년 만 14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지난 2월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 탁구의 ‘히든카드’ 신유빈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같은 날 혼합복식에 나선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는 8강에 안착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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