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김원진(29)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김원진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치른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kg 이하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뤼카 음케제(프랑스)에 반칙패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앞서 김원진은 8강전에서 옐도스 스메도프에게 절반 두 개를 빼앗겨 패배를 당했으나 루후미 치으미비아니(조지아)와 패자부활전 연장전에서 한판승을 거둬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김원진은 결승전에서 허벅다리 기술을 구사하며 업어치기를 유도했다. 몸의 중심을 뒤로 빼면서 효과적인 방어로 막아섰다.
팽팽한 흐름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정규시간 막판 지도를 받았던 김원진은 연장전에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연이어 지도를 받았고 결국 지도 3개가 쌓여 반칙패로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다.
김원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첫 출전했으나 메달을 품지 못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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