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태권도 메달 기대주로 주목 받은 장준(21·한국체대)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올림픽 랭킹 1위인 장준은 24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무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 출전했다.
'아프리카 복병' 젠두비(튀니지)를 상대로 19-25로 졌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라운드 시작 15초 만에 장준이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따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내 상대에 머리와 몸통을 허용하면서 순신각에 역전을 당했다.
장준은 2라운드에서도 몸통 발차기로 2점을 빼앗고 리드로 시작했으나 계속해서 몸통을 내주고 감점까지 당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도 머리를 노리는 저돌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오히려 허점을 드러내면서 15-20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감점까지 더해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여자 -49kg급에 출전한 심재영(26)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패했다.
장준은 금일 오후 9시 15분에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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