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여자 펜싱 유력 메달권으로 기대를 받던 최인정(31)이 아쉽게 탈락했다.
최인정은 24일 오전 일본 지바 마루카히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세계랭킹 258위인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올림픽선수단)에게 11대1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세계랭킹에서 차이가 큰 만큼 객관적인 실력에서 최인정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두 선수는 초반 레드카드를 주고 받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무르타자에바가 조금씩 점수를 쌓아 리드했다. 최인정은 2피리어드부터 차근차근 한 점을 따라붙어 4-6으로 마무리했다.
3피리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나선 최인정은 8-9까지 추격했으나, 종반부터 점수가 벌어지면서 결국 4점차를 극복하지 못해 조기 탈락했다.
'세계랭킹 8위' 강영미(36)도 석패했다.
강영미는 32강전에서 사토 노조미(일본)에게 14대15로 졌다.
2피리어드까지 상대에게 끌려간 강영미는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13-14로 따라붙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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