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손흥민(29)이 원더골 이후 비화를 들려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손흥민 선수와 2025년까지 지속되는 재계약을 체결했음을 기쁘게 발표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재계약 후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흥민 선수의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나요(What is Heung-Min Son’s FAVOURITE Spurs moment)?”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했다. 당연히 손흥민이 주인공으로 그간 그가 만든 최고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지난 2019년 12월에 있었던 2019/20시즌 EPL 16라운드 번리전은 그 중 하나였다. 당시 손흥민은 약 73m를 드리블로 질주한 뒤 골을 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한해 가장 멋진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손흥민이 그 때의 비화를 들려줬다. 24일 토트넘 SNS에 따르면 손흥민은 해당 골 장면을 보며“(코로나19로 현재는 불가능한 것과 달리) 가득 찬 관중 분들과 함께 하는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아름다운 광경”이라며 읊조렸다.
이어 “경기 후에 제가 제 핸드폰을 집으려 했는데 (감사한 축하 연락들로 인해) 뜨거워서 잡을 수가 없었어요. (뜨거워서) 오~우라고 했어요. 축하 메시지가 정말 많이 왔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걷어내기로 우연히 어시스트를 하게 된 얀 베르통언을 언급하며 “베르통언의 ‘환상적인’ 어시스트였어요. 여전히 베르통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웃음). 보고싶다 얀!”이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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