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미남 스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35)는 자신감이 넘쳤다.
이탈리아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까지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탈리아는 대회 2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잉글랜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는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일부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재경기 청원이 있었다. 해당 팬들은 당시 후반 종료 직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부카요 사카를 잡아당겼을 때 경고가 아닌 퇴장이 주어졌어야 한다는 등 판정에 대해 비판했다. 더 나아가 해당 경기를 다시 열리게 해달라고 청원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마르키시오가 자신감이 가득한 말을 전했다. 현재 은퇴한 마르키시오는 1986년생으로 현역 시절 유벤투스 FC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였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도 역임했던 그는 최전성기 때 유럽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마르키시오는 22일 자신의 SNS에 “실례지만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결승전 재경기를 위한 서명을 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라며 짐짓 모르는 척 물은 뒤 “전 우리(이탈리아)가 천 번 경기해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자국 후배들의 실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말을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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