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인종 차별에 대해 팀들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인종 차별에 대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변화가 없을 것이다.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팀들이 팬들을 만나는 등 인종 차별 방지에 대한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흑인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 원숭이 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인종 차별 피해를 입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지난 2011년 10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흑인 선수인 에브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고,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종 차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유로 2020에서도 발생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2일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3, 4, 5번 키커 래쉬포드, 산초, 사카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이 SNS를 통해 아무렇지 않게 도를 넘는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다.
이를 본 영국축구협회(FA) 역시 "SNS에서의 인종 차별에 경악했다. 우리는 역겨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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