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루이스 피구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비난을 너그럽게 용서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피구가 페레스 회장이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피구는 페레스 회장의 발언이 비밀리에 녹음됐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사적인 대화에서 문맥에 맞지 않는 표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사적인 대화였고 페레스 회장은 나에게 사과를 했다. 이미 끝난 문제다”며 개의치 않았다.
최근 페레스 회장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을 향해 독설과 비판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페레스 회장은 이케르 카시야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조세 무리뉴 감독 등을 향해 ‘미쳤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왜 지지하는 지 모르겠다’ 등 망언을 서슴치 않았다.
페레스 회장의 비판은 레전드 피구도 피하지 못했는데 “라울 곤잘레스와 함께 최악의 선수였다. X자식이었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
해당 녹취록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페레스 회장은 망신살이 뻗쳤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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