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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이 말하는 ‘라바리니호 라이트 김희진’의 역할

김희진이 말하는 ‘라바리니호 라이트 김희진’의 역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7.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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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라바리니호에 승선했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12인 명단에 포함됐다. 

당초 김희진은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VNL이 끝난 뒤 라이트 김희진과 더불어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를 호출했다.

김희진을 부른 이유는 명확하다. 해결사로 나설 아포짓의 역할보다도 센터와 라이트를 겸한 김희진의 블로킹 그리고 강한 서브에 무게를 뒀다.

라바리니 감독은 VLL 종료 후 보완할 점에 대해 “서브는 지난 VNL에서 우리 팀의 가장 큰 무기였으나, 이번 VNL에서는 평균 정도였기에 강한 서브를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비를 많이 하고 또 잘 해내지만, 공격을 통한 득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기를 이기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선 사이드아웃과 이단 연결의 정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대표팀은 서브 리시브, 사이드아웃 공격, 강한 서브에 집중하여 블로킹과 수비를 통한 반격이 잘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김희진에 대해서는 “2년 전부터 대표팀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면서 아포짓 김희진을 포함한 계획을 세웠고, 김희진은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의 배구를 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선발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포짓의 자리에서 적응을 하거나, 김희진도 V리그에서는 센터로 뛰는 것처럼 한국 선수들 중에 정통 아포짓인 선수는 많지 않은데 2년 전부터 우리 대표팀 스타일에 필요한 아포짓을 소화해낸 선수가 바로 김희진이다”며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충분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전술 상 김희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올림픽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스탭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충분히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김희진은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계획한 것 보다는 조금 이른 복귀지만 생각보다 무릎 상태가 좋아져 훈련과 보강운동에 많은 시간을 참여하고 있다. 재활 주차에 맞게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앞두고 100%에 가까운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의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희진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블로킹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대표팀은 속공보다 큰 공격의 점유율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큰 공격뿐만 아니라 라이트 블로킹 부문에서도 많은 도움이 돼야 하고, 디그 후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큰 공격은 그동안의 대표팀에서 많이 경험해봤고 자신 있는 포지션이기도 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 “라이트에서 한 방과 블로킹에서 역할을 기대 할 거라 생각한다. 일단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투입되는 게 큰 바람인거 같다. 팀 훈련을 하면서 호흡적인 부분을 강조해 최대한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라바리니 감독이 김희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VNL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약점을 지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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