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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간이역 종영’ 손현주 “기회 된다면 시즌2로 찾아오고 싶다”

[st&인터뷰] ‘간이역 종영’ 손현주 “기회 된다면 시즌2로 찾아오고 싶다”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7.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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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배우 손현주는 지난 10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 예능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따뜻한 감성과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명예 역무원이 된 연예인들이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이를 통해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힐링 예능 프로그램.

특히 손현주가 데뷔 3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예능으로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곁들어진 자극 요소 없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당초 10부작으로 편성되었던 것보다 연장되어 20부로 종영되었다. 이토록 시청자와 관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손현주이기에 가능했던 힐링 포인트를 공개한다.

#1. 명예 역장 & 국민 일꾼으로 완벽 변신

명예 역장으로 변신한 손현주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다양한 능력치가 방송의 큰 재미를 차지했다. 선로 및 역사 주변 점검부터 주민 업무, 마감 정산, 열차 수신호까지 다양한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그의 모습에서 처음이지만 프로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이 밖에도 직접 찍은 사진들로 역의 갤러리를 만들며 간이역에 이색적인 즐거움을 더했고 역에 설치할 팻말 만들기, 제설작업, 대량의 빨래, 연탄 나르기 등 그 지역을 돌보는 명예 역장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국민 일꾼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고정 멤버인 김준현, 임지연과 시종일관 가족 같은 호흡으로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2. 게스트와의 찐친 케미로 완성된 남다른 예능감

‘손현주의 간이역’의 화려한 게스트 라인을 빼놓을 수 없다. 첫 게스트로 출연했던 유해진, 김상호와 손현주는 실제 친분에서 나오는 특급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라미란, 임수향, 안보현, 소이현, 최원영 등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도 직접 출연해 프로그램에 힘을 실으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낯가림 모임’ 멤버로 유명한 고창석, 장혁, 민호 등도 지원 사격해 역대급 예능감을 뽐냈다.

#3. 마음까지 정화되는 힐링 예능의 대표주자

‘손현주의 간이역’은 힐링 예능을 모토로 하고 있다. 방송에 보여졌던 10개의 간이역과 그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진다. 손현주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손현주의 간이역’을 택한 이유로 예능보다는 힐링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기도.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간이역의 낭만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그와 시너지를 발휘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케미가 돋보였다. 일손을 도우며 직접 소통하고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손현주의 모습은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예능으로 거듭나게 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채워나갔다.

#4. 국민 배우의 숨겨왔던 반전 매력

배우로서 묵직한 이미지가 강했던 손현주가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은 큰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꼬마 기차를 타며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했던 모습부터 숨겨졌던 허당미와 승부욕, 그리고 평소 만나고 싶어했던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 스님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까지. 손현주의 매력적인 인간미를 여지없이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손현주의 간이역’을 완벽하게 이끌어왔던 손현주는 “종영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다시 간이역 촬영을 내려가야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몰려온다. 다시 한번 돌이켜보면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하게 되어서 영광이었다"라며 프로그램 종영의 아쉬움과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첫 화본역의 매서운 추위 속에 만든 벤치와 기념 도장부터 마지막 백양사역에서 함께 만든 사운드 트랙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고 그간의 추억을 되짚으며 "모든 역을 함께 꾸미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내 동생 준현 씨와 지연 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먼 길 마다치 않고 도와준 게스트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프로그램을 함께한 간이역 크루와 게스트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현주의 간이역'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시즌 2로 여러분께 찾아뵙길 바란다. 이제는 제 본분으로 돌아가 배우로서 여러분께 찾아가겠다"라며 시즌 2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중과 소중한 창구가 되었던 ‘손현주의 간이역’의 손현주는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따뜻한 웃음과 느림의 미학을 전하는 데 성공했다.

손현주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을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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