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감바 오사카를 꺾고 무패를 기록하면서 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감바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예선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마지막 상대 감바까지 무너트리면서 무패 16강 진출이라는 소득이 있었다.
전북은 3-4-1-2 전술을 가동했다. 일류첸코와 구스타보가 투톱을 형성했고 쿠니모토가 뒤를 받쳤다. 박진성, 최영준, 백승호, 이용이 3선에 위치했다. 최보경, 홍정호, 구자룡이 스리백을 구축했고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전북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박진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김영권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것을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성공시키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당한 감바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패트릭이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북은 고삐를 당기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3분 쿠니모토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회심의 슈팅으로 계속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 1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계속해서 감바의 골문을 두드렸다.
주도권은 계속 전북이 잡았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감바도 반격을 가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추가골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감바의 공격이 거셌다. 후반 5분 패트릭이 회심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7분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패트릭이 문전 오른쪽에서 연결한 회심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북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골키퍼의 실책 이후 구스타보가 골문을 비어있는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후반 14분 일류첸코와 최영준을 빼고 바로우, 이승기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감바는 계속해서 고삐를 당겼다. 역전골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후반 33분 레안드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도 추가골을 위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이러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43분 균형은 전북이 깼다. 역습 상황에서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돌파 후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후 골은 나오지 않았고, 2-1 승리와 함께 무패 16강 진출을 따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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