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계속해서 프랑스 대표팀을 지휘한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가 유로에서 조기 탈락했음에도 데샹 감독은 계약을 유지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도 지휘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샹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데 3분밖에 안 걸렸다. 계속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는 로엘 르 그라에 프랑스축구협회장의 언급을 덧붙였다.
프랑스는 유로 2020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월드컵 우승 경험, 두터운 스쿼드 등 모든 팀들의 경계 대상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스위스와의 대결에서 카림 벤제마와 폴 포그바의 활약이 있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나지 않았고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프랑스의 운명이 정해졌다. 킬리안 음바페가 실축하면서 8강 진출은 좌절됐고, 일찍 짐을 싸게 됐다.
충격의 조기 탈락으로 프랑스에 변화의 바람이 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데샹 감독과는 2022년 12월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책임의 소지를 물을 수도 있고 그것이 결별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데샹 감독을 향한 믿음은 굳건했다. 내년 카타르 월드컵도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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