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해리 케인 영입 불가를 선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TV3를 통해 “언론에 언급되고 있는 가격으로는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막대한 지출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럴 여유가 없다”며 재정난으로 큰 돈을 쓸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팀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로나 여파로 경제가 파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에는 실력이 뛰어난 어린 선수들이 있다. 가브리엘 제주스, 페란 토레스가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보유한 자원들을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 영입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는데 이를 메울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맨시티는 케인과 연결됐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적료는 1억 2천만 파운드(약 1884억)가 될 것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딱 잘라 말했다. 맨시티도 재정난에서 자유롭지 못해 1억 2천만 파운드를 지불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는 것이다.
사실상 케인 영입 포기 선언인 셈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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