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김상식 감독이 승리와 함께 많은 득점이 나오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는 오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조 1위로 치앙라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최종전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 결과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에 따라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중요한 경기다. 치앙라이도 경기에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에 철저히 준비하고 나올 것이다. 날씨만큼이나 두 팀 모두 뜨거운 경기를 펼칠 것 같다. 남은 하루 동안 컨디션 유지와 준비를 잘해 우리 선수들이 시원한 득점을 많이 올리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의 이번 시즌 ACL 조별 예선의 수확은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특히, 왼쪽 수비수 박진성이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스쿼드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이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에 올 때부터 많은 준비를 했다. 누가 뛰어도 좋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치앙라이전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라인업을 구성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에서 선수, 코치를 모두 경험한 김상식 감독은 수많은 우승과 발전을 지켜봤다. 팀 역사의 산증인인 셈이다.
김상식 감독은 “2009년 선수로서 전북에 오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많은 경험을 했다. 전북이라는 팀이 어떻게 발전했고 어떻게 아시아와 세계로 향하는 팀이 됐는지를 지켜봤다. 구단의 지원과 팬들의 사랑, 좋은 선수들이 모여 지금의 영광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지금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과거보다 더 좋은 팀을 만들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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