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사살락을 영입하면서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은 6일 “사살락을 이번 시즌까지 임대 영입하며 수비에서 더욱 안정감을 갖게 됐다”고 발표했다.
사살락은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 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활동량이 많고 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세에 어린나이에 방콕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지난 2017년 부리람으로 이적, 태국리그 통산 119경기에서 출전해 7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태국 U-21, 23 대표팀을 거쳤고 22세에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사살락의 영입은 지난 2019년 전북-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ACL 원정경기에서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평가받던 로페즈를 꽁꽁 묶으며 당시 코치였던 김상식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사살락은 대인방어가 좋고 매우 부지런한 선수다”며 “최근까지 꾸준히 경기에 뛰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ACL 예선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팀에 합류해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살락은 “2019년 전북과 ACL 예선을 치르면서 이런 큰 팀에서 뛰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우승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살락은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손준호가 사용했던 2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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