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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공격적인 배구 선보일까, ‘김희진·김수지 합류’ 라바리니호 12인 확정

더 공격적인 배구 선보일까, ‘김희진·김수지 합류’ 라바리니호 12인 확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7.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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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12인이 확정됐다.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지(이상 IBK기업은행) 합류가 눈길을 끈다. 보다 공격적인 배구를 선보이겠다는 심산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7월 25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했다. 협회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강화훈련,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거치며 올림픽에 참가할 12명의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표팀은 징계를 받은 ‘쌍둥이 자매’ 레프트 이재영, 세터 이다영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3명의 세터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염혜선(KGC인삼공사), 안혜진(GS칼텍스)이 도쿄로 향한다. 두 선수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험이 풍부한 염혜선은 노련했고, 안혜진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팀 공격스피드를 끌어 올리곤 했다. 

레프트 한 자리는 ‘캡틴’ 김연경(상하이)의 몫이다. 다른 한 자리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2020~21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인 이소영(KGC인삼공사)이 눈도장을 받았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고전했던 이소영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VNL에서 라이트와 레프트를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낸 박정아(한국도로공사)도 있다. 특히 레프트 박정아-라이트 정지윤(현대건설)의 조합은 신선했다. 박정아가 서브리시브를 버텼을 때 파워 넘치는 정지윤을 라이트로 나서면서 팀 공격력을 끌어 올린 바 있다. 정지윤도 나란히 도쿄행 12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프트 표승주(IBK기업은행)도 대표팀의 수비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윤과 더불어 기존의 라이트 붙박이 김희진도 합류했다. 김희진은 VNL 직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다시 합류했다. 역시 복근 부상을 당해 VNL에 출전하지 못했던 베테랑 센터 김수지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사진|FIVB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사진|FIVB

 

아울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VNL에서 염혜선과 깔끔한 속공, 이동 공격은 물론 서브로 활약한 박은진도 함께 한다. 

VNL에서 꾸준히 코트를 밟은 오지영(GS칼텍스)도 도쿄올림픽에 나선다. 

다만 센터 한송이(KGC인삼공사)와 이다현(현대건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레프트 육서영(IBK기업은행), 리베로 한다혜(GS칼텍스)는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표팀 주전 멤버가 바뀐 상황에서 라바리니호는 VNL 15경기를 통해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을 맞춰봤다. 레프트에 편중된 공격을 해결하고자 라이트 공격을 적극 활용했고, 백어택도 시도했다. 아직까지 정확도는 높지 않았다. 수비 이후 연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팀 서브도 약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난 뒤 ‘공격적인 배구’를 외쳤다. 김희진, 김수지 합류로 높이와 서브, 공격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보다 완성된 라바리니호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
세터: 염혜선 안혜진
리베로: 오지영
레프트: 김연경 표승주 이소영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 정지윤
센터: 양효진 박은진 김수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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